▲ 태양광 파워박스 – 캠핑 및 비상시 활용 예 ⓒ솔라라이트

어디서든 전력 수급이 가능한 ‘태양광 파워박스’가 출시됐다.

태양광 전문업체인 솔라라이트는 인버터와 배터리, 멀티 콘센트가 내장된 독립형 ‘태양광 파워박스’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태양광 파워박스’는 무게 20kg내외로 성인이 한 손으로 들고 이동 가능한 박스 형태로 제작됐으며 총 1200VA의 대용량으로 이는 노트북 40시간 사용, 스마트폰 100대를 충전할 수 있는 전력과 맞먹는 수준이다.

이번 제품은 무인도나 오지 산간에서 전기 수급문제로 불편을 겪어야 했던 캠핑족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가정에서 비상전원으로도 사용할 수 있어 정전과 같은 비상시에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솔라라이트 관계자는 “파워박스를 사용해 전력수급이 원활하지 않는 가정에서는 저렴한 비용으로 비상전원을 확보할 수 있고, 비상시에도 TV나 라디오, 전등, 보일러 등을 평상시처럼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존에 태양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은 모듈, 인버터, 충전기, 거치대 등 각각의 부품들이 필요한 반면, 파워박스는 모든 부품을 하나의 박스에 내장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다양한 콘센트가 부착돼있어 소비자의 기기 종류에 따라 PC, 스마트폰, 카메라, 소형 가전제품 등을 바로 꽂아 사용할 수 있다.

앞서 기존에 솔라라이트에서 생산하던 대용량 파워 박스의 경우 산업용으로 일본 및 개발도상국으로 수출되고 있으며 전력수급이 원활하지 못한 캄보디아, 탄자니아, 필리핀 등에는 소형 파워박스가 수출되고 있다.

아울러 솔라라이트는 최근 국내 아웃도어 시장이 확대되고 블랙아웃 대비를 위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발생함에 따라 파워박스를 국내전용으로 출시하게 됐다.

관계자는 “기존 버전은 외국 사용환경에 중점을 뒀으나 이번에 출시된 국내제품은 한국시장 환경에 맞춰 제작해 사용하는데 불편함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